‘김 대리. 그 사람 처음부터 별로였어. 두고 봤는데도 역시 별로더라고.' 미운털 박힌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밉상으로 보인다. 경영자들과 대화하다 보면 회사 직원 중에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들이 한 두 명은 있는 듯하다. 불성실한 태도와 행동, 미흡한 업무수행과 성과, 원만하지 않은 동료관계 등 도대체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다. 당사자의 변화를 바라지만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사자인 직원은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를 보이고 있는 지도 모른다. 스티그마 효과는 타인에게 부정적인 낙인을 찍힌 사람이 실제로 그렇게 되거나 혹은 행태가 나쁘게 되어가는 현상이다. '낙인효과labeling effect'라고도 불리는데 하워드 베커Howard S. Becker가 이를 주장했다. 문제는 스티그마와 같은 경영자의 인지편향cognitive bias은 직원의 사기, 의욕 저하 뿐 아니라 다른 직원과의 관계 및 조직전체의 성과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경영자의 인지편향은 합리적 사고를 방해하고, 왜곡된 지각, 부정확한 판단과 해석의 원인이 된다. 모든 직원들의 긍정적, 부정적 행동에는 반드시 동기가 있다.
ARTICLES